40대 여성 건강의 회복 탄력성에 대해 | 원소영 에디터 | 2026년 5월호 Part3 - 더편한 매거진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힘이다. 이 개념은 심리적 강인함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쓰이지만, 사실 우리 몸도 똑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우리 몸은 손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균형을 되찾으려는 능력, 즉 항상성(homeostasis)을 갖고 있다. 상처가 아물고, 열이 내리고, 피로가 회복되는 것 모두 항상성 덕분이다. 반대로 이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바로 질병이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이 회복력이 조금씩 약해진다는 것이다. 20~30대에는 밤새 무리해도 잠 한숨 자고 나면 거뜬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세포가 수면 중에 활발히 재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40대를 넘어서면 세포의 항상성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회복이 더뎌지고, 작은 자극에도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나며, 그것이 쌓여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