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에 대한 오해와 진실. 환자들은 흔히 "면역력을 올리고 싶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를 위해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사의 관점에서 면역은 단순히 '강화(Boosting)'의 개념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반응하는 '균형(Balancing)'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장벽(Barrier)'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면역이 잘 작동한다는 것은 외부 병원체에 대해서는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도(Defense), 음식 성분이나 정상적인 장내 미생물과 같은 무해한 항원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상태(Tolerance)를 의미한다. 이러한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실제로 인체 면역 기능의 상당 부분이 장과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