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요즘 너무 피곤해요." 약국에서 환자들을 만나다 보면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이 피곤하다는 말입니다. 10대 학생들부터 80대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입버릇처럼 말을 합니다. 그 원인은 각 개인마다 차이가 좀 있겠지만, 박카스 같은 카페인이 포함된 영양제를 간단하게 찾거나 아로나민 골드 혹은 우루사를 찾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런 것들이 틀리지는 않지만 늘 정답은 아니기에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간단하게 복습하는 셈 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만성 피로의 정의. 만성피로(Chronic Fatigue)는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상태로,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 후에도 회복되지 않으며 일상 기능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한 피곤함과 구별되며,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CFS)은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고, 특정 진단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누구나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모두가 만성피로인건 아닐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 제일 힘든 건 나 자신이기에 오신 환자분에게 "당신은 만성 피로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니 그냥 피곤한 거지 만성피로라고 절대로 말하지 마세요"라고 굳이 엄격하게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약사로서 어느정도 정의는 알고 있어야 하기에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