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 제철 식탁을 차립니다 : 남윤성 박사의 일상 밥상 이야기 | 남윤성 에디터 | 2025년 5월호 Part6 - 더편한 매거진
두 아들을 키우며 느끼는 것은, 아이들이 가리지 않고 잘 먹어준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편식하는 음식 없이, 식탁에 오르는 재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부모로서 든든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가족의 건강은 결국 매일의 식탁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잘 먹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바쁜 일상에서 부모의 건강까지 챙기기 위해 식재료 하나하나를 고르는 일에도 신경을 쓰게 됩니다. 주말이면 가끔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주말에 물고기 보러 가지 않을래?" 아이들은 수족관에 가는 줄 알고 신이 나지만, 우리가 향하는 곳은 동네 마트의 생선 코너입니다. 수족관은 아니지만, 싱싱하게 진열된 생선과 해산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작은 탐험이 됩니다. 남자아이 둘이다 보니 활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뛰어다니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만큼 좋은 재료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마트에서 제철 생선이나 해산물을 함께 고르면서, 먹거리에 대한 호기심과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갑니다. 주꾸미가 한창 제철이라는 것과 조 개도 제철조개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도 그런 시간 덕분입니다. 아이는 주꾸미의 다리를 신기해하며, 생선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봅니다. 마트 장보기는 가족 건강을 챙기는 우리 집만의 작은 주말 모험입니다.